광주의 맛집을 찾아서~
오전 중 일 좀 일찍 끝내놓고
배고파서 뭘 먹을 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.
광산구 송정리 근처라 전부터 생각해오던
애호박찌개 맛집이라 소문난
그곳을 다녀오기로 합니다.
애호박찌개라는 식사는
제 입맛에 호불호 중 호에 가깝기도 하고
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어요.
평동역을 넘어 상도 예비군훈련장 가는 쪽으로
한참 들어가니 그 곳이 나옵니다.
"명화식육식당"
광주에서 애호박찌개로
굉장히 유명세를 타는 곳이지요.
평일이기도 하고 딱 1시에 도착했더니
점심도 끝났으니 금방 먹겠지~했는데
간 이후로도 계속 손님들이 대기를 합니다.
우리는 73번을 받았는데,
앞에 15명이 대기 중이었어요..
대략 40분 정도 지나니 우리 번호를 부르고
안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서
또 20분정도 기다려서 겨우 먹을 수 있었습니다.
대기만 1시간 했다는 소리 이지용..
점심시간에 맞춰 밥을 먹으로 오다가는
시간에 쫓겨 낭패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.
아무튼 그렇게 고대하며 기다린
애호박찌개가 나옵니다.
대박~!
이게 1인분 양이라니...
참 엄청나게 푸짐하십니다.
8,000원에 1인분인데, 솔직히 제 생각엔
1인분을 반으로 나눠
둘이서 먹는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제가 먹성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
정말 양이 어마어마 해서
다 먹으면 배불러서 오후 내내 죽어 납니다.
저는 처음 국물을 많이 흡입하고선
나중에 배부를때, 건더기가 많아
그걸 다 먹었더니 아래 작작하게 국물만
조금 남길정도로 다 먹었습니다.
오후 내내 배불러서
까스활명수를 챙겨 먹을 정도였지요.
맛 평가는 솔직히 하자면,
보통 애호박찌개보다
특별한 점을 잘 못느끼겠어요.
통상 먹었던 애호박찌개보다 국물이 진하고
고기가 큼직하고 버섯 하나가 떡 하니
맨위에 올라가있는 모양
이정도 인데...
고기 잡내는 없이 좋았는데
국물이 좀 진한 편이라 깔끔한 맛이
제입맛에 약간 안맞았던 듯 싶네요.
<명화식육식당 위치>
대기시간이 좀 길고
양이 너무 과하다는 정도가 단점이지만,
한번쯤 찾아와 그 엄청난 비주얼을
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잘 먹었습니다.ㅎㅎ